연천군 군남면 옥계리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이 준공됐다.

지난 29일 연천군은 가축분뇨 자원시설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은 군남면 옥계리에 30억원을 들여 부지 9천780㎡ 부지에 2만t 규모 가축분뇨 액비저장조 및 245.96㎡ 규모의 퇴비사를 설치해 하루 100t, 연간 2만t의 가축분뇨를 처리한다.

이는 연천군에서 연간 발생하는 가축분뇨 22만1천여t중 15%를 처리하는 것이다.

이번 시설은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로 악취없는 액비생산이 가능한 CASEM 공법을 사용해 가축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최소화했다.

또 지붕에는 특수 집진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곳에서 처리된 가축분뇨의 95%는 액비로 나머지는 유기질 비료로 자원화되며 생산된 액비 및 유기질 비료는 관내 경종농가 등에 공급하게 된다.

연천군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의 준공으로 가축분뇨로 인한 심각한 악취와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고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로 인한 축산농가들의 처리부담 경감 및 경종농가가 화확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은 그동안 악취와 폐수가 없는 자연순환형 농업 및 유기질 비료 생산 기반 조성과 고품질 퇴·액비 생산 기술, 장비를 마련하고자 지난 3월 축산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에 착공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