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 대책본부는 3개조 15명으로 평일 야간과 휴일에 산불위험예보 등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중심으로 운영되며 관내 경찰,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시는 설 명절,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연휴와 정월대보름 등 주요 시기별 '산불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해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산불발생 위험도에 따른 예보 발령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경계' 이상 발령 시 소각행위 일체 금지와 소속 공무원의 1/6인 150명을 휴일 및 토요일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발령에 따른 비상근무를 실시 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 24개 노선의 산불취약지역을 선정하고 산불감시원 24명을 집중배치해 농자재ㆍ쓰레기ㆍ논두렁 태우기 금지 등의 홍보 및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5명도 5개조로 편성하여 산불진화장비를 휴대하고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여 신속한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산불감시탑 6개소에 6명의 감시원과 주요 등산로 입구 8개소에 화기물보관소도 운영한다.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에게는 산불 위치신고 GPS단말기를 지급하고 실시간 산불위험정보를 SMS문자 서비스로 전송해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산불 예방과 초기진화 대응체계를 구축해 한 건의 대형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