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평·평내 행정복지센터(센터장 최삼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발굴하여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간 개인정보 제약으로 대상자 발굴에 한계가 있었으나,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통하여 더욱 촘촘한 복지를 실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전력공사, 상수도사업본부 등 12개 기관 24종의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 전기·수도·가스요금의 장기 체납자, 건강보험·국민연금 장기 체납자 등을 분석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의 발굴이 가능해진다.

지난 1월부터 데이터에서 추출된 명단을 기반으로 주민복지과 담당 공무원이 가가호호 방문 상담을 실시중이며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적극적으로 구제하려 노력중이다.

김모 씨는 “15년 전 이혼 후 사채 빚에 쫓겨, 주민등록이 말소된 채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일을 하기 어려워 비관하고 있던 찰나, 담당공무원의 친절한 안내와 상담을 통해 현 주소지로 전입신고도 하게 되었고, 생계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다시 힘을 내 살아갈 희망이 생겼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최삼휘 호평·평내 행정복지센터장은 “추운 겨울 어려움에 처해 힘들어하는 이웃은 없는지, 동원 가능한 다양한 방법으로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돌봄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