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세창·김남성 국회의원 의정부갑 예비후보가 의정부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준수촉구와 서면경고를 각각 받았다.

의정부선관위는 11일 오후 최근 접수된 강세창 예비후보의 화상전송 문자메시지 발송건에 대해 준수촉구를 명함을 배포한 김남성 후보에게 서면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강세창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55분경 지역주민 100여명에게 자신의 명함사진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선거법 제59조 2호에는 화상문자메시지 전송을 금지하고 있고, 이를 위반 할 경우 제254조 '선거운동기간위반죄'에 해당되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김남성 예비후보는 최근 허위사실이 기재된 명함을 유권자 약 900여명에게 배포했고, 서면경고를 받았다.

의정부선관위 관계자는 "강세창 후보의 경우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다가 차단되면서 문자로 보냈고,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볼수 없어 경미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국회의원 선거를 불과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물증이 명확한 선거법 위반사실이 있는 이상 경쟁 후보들이 추후 검찰 고발을 검토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선관위의 처벌이 경미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