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 스마트폰이나 게임기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20대가 검거 구속됐다.

경기 연천경찰서는 16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나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 스마트폰과 게임기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지난해 9월 부터 올해 2월까지 피해자 103명에게 1천2백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A모(28)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이트에 특정 제품 구매의사를 밝힌 사람을 타겟으로 정하고 해당 제품 캡처 사진을 피해자에게 문자로 보내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수개의 타인 명의 아이디와 통장을 범행에 사용하는 등 경찰의 단속에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분석해 추가 피해자를 확보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