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토착비리 신고센터' 개소식을 갖고 특별단속에 돌입했다.

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 20일 부터 약 5개월간 실시한 공직부정, 권력․토착비리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총 73건 240명 검거 1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서는 양적인 증가는 있었으나, 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가 개입된 조직적 비위 적발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2010년 1월 1일 부터 6월 30일 까지 2차 토착비리 특별단속에 돌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단속결과 단속 공무원 140명 중 6급 이하가 119명으로 85%를 차지했지만 올해 부터 시작되는 특별단속에는 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의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단속 할 계획이다.

의정부경찰서를 비롯한 경기청 산하 38개 경찰서는 지난해 28일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동시에 개소하고, 신고접수와 상담을 실시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도록 했으며 수사와 정보 등 합동으로 '토착비리 척결 T/F'를 편성해 지방청장 및 경찰서장 주재 정례회의를 개최해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