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범시민연대가 김영우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장원 시장 공천 책임론을 따져물었다.

포천범시민연대는 21일 최근 김영우 의원이 발표한 기자회견문의 주장 중 4개항을 지적하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우선 '포천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이 중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과연 김영우는 이런 중차대한 공천심사가 진행되는 시점에서도 서 장원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따져물었다.

또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머리 맞대고 걱정하며 서로를 의지하며 일 하였다'는 주장에 대해 "화력발전소를 유치한 것을 자신의 업적이라고 공공연히 선전하고 다니는 현실에서 과연 포천시의 미래가 있는 것인가 의구심을 버릴 수 없는 것"이라며 "석탄 화력발전소의 해악과 환경파괴는 물론이고 포천을 고압송전탑의 별천지로 만들어 향후 포천을 거대한 전자렌지 속처럼 전자파의 재앙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오염 우려 시설에 대하여 집단에너지 시설은 환경영향평가와 적법한 절차와 검토를 거쳐 허가받은 사업'이라는 주장에 대해 "적법한 절차와 검토를 거쳐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서 장원과 결탁한 의혹을 지울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1일 84톤을 소각하는 만세교의 폐기물소각처리장에 대하여 허가과정에서 위법성이 없었는지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의뢰하기 전에 포천시민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끝장 토론이나 공청회 등으로 시시비비를 가려보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천범시민연대는 "포천을 망가뜨리려 한다면 끝까지 낙천. 낙선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한사람에 판단착오로 포천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