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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고 의사소통하여 자신만의 꿈을 이룬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인의 스토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커피판매훈련을 통해 바리스타로 꿈을 이룬 전민우, 송영훈 씨이다.

커피판매훈련은 2008년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지원으로 커피제조와 서비스교육 및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더불어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카페 뜨란 4개 지점(장애인복지관, 남양주시청, 남양주시2청사, 평내도서관), 할리스 커피전문점 등에서도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커피판매훈련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훈련생 2명이 구리에 위치한 ‘나는 카페’와 양평에 있는 ‘담소’에 취업 했다.

‘나는 카페’에 취업한 전민우(29, 지적장애3급)씨는 “복지관에서 커피 판매하는 훈련을 받았을 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웠고, 배우다보니 점점 더 바리스타로 일하는 것이 좋아졌다. 취업 후 적응하는 기간이 3~4개월 정도 걸렸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메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소’에 취업한 송영훈(26, 지적장애3급)씨는 “복지관에서 커피 제조와 손님 응대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훈련 받았다. 커피 판매를 하며 스스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 좋다.”며 취업 소감을 전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매니저에 따르면 “영훈씨는 규칙이나 약속을 잘 지키고, 익숙한 일은 잘 수행해나가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커피판매훈련 뿐만 아니라 화훼재배훈련, 직업대학 등 다양한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훈련생들이 지역사회에 있는 사업장에 취업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의 취업지원 뿐만 아니라 일자리 발굴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사회참여와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직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커피판매 훈련은 물론 2016년부터는 커피 원두 로스팅 훈련이 신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런 노력이 실질적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에 더 많은 결실로 맺어지기를 기대한다.

발달장애인의 취업, 고용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