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양주시장 재선거 후보군 비공식 1차 컷오프 명단이 떠돌면서 조만간 발표될 2차 컷오프 명단을 두고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불공정 파워게임의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 불안과 불만이 나오고 있다.

특히 타 지역구의 유력 정치인이 학맥과 친분으로 연결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려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나머지 후보들이 보이지 않는 불만과 반발을 터트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부 예비후보 진영에서는 "만약 유력 정치인이 개입해 공정성이 깨지진 채 컷오프 되거나, 공천 탈락되는 경우 그 정치인 낙선·낙천운동 및 비리고발에 나설 것"이라며 "눈을 부릅뜨고 그 분과 공심위의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관계자는 24일 "투명하지 못한 공천과정, 그리고 경기도당 공심위원의 라인 등을 고려해 볼때 뜻밖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정가에 퍼지고 있다"고 한 통신사 금일 보도내용을 인용해 우려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2번에 걸친 공심위 심사를 통해 7명의 양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를 추려낸다는 내부 방침을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 소식통은 1차 컷오프에 2명의 예비후보가 포함되어 5명으로 압축된 상황이라며 경기도당 공심위가 24일 양주시를 방문해 여론조사 및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당 공심위는 이 실사를 바탕으로 2차 '컷오프' 대상자를 2배에서 3배수 이내로 정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경기도 공심위 10명중 5명을 홍문종 의원의 계보로 분류하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을 중도 성향으로 파악했다.

한편, 이와 별건으로 한 통신사는 24일 '양주시장 후보군, '컷 오프' 홍 모 의원이 무서워'란 제목으로 "후보들은 결국 홍 모 의원의 중학교 동창이자 절친인 특정후보에 유리한 최종 경선구도가 그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또 정가 인물의 말을 인용해 ""역대 시장 공천 과정서의 홍 모 의원의 영향력은 이미 지역정가에 정평이 나 있다"며, 홍 의원은 "집권여당의 경기도 대표의원으로 대부분 후보들이 염려하는 불안감은 납득 한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2번의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홍의원의 영향력은 그대로 드러나 있다"며 "예비후보들이 지난 선거에서 공천과정의 잔상 때문에 불안함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염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