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친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5일 자전거보관소에 보관중인 자전거 시건 장치를 파손하고 자전거를 절취해 팔아넘긴 C모(58)씨와 P모(21)씨를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C모씨는 지난 2015년 5월경 교도소에서 출소 후 의정부 일대 고물을 수집하면서 배회하다가 지난 2월 1일 경 노상에 세워진 자전거의 시건 장치를 부수고 절취해 달아났다.

또 P씨는 의정부시내 자전거 보관소 일대 자전거 6대를 절취해 고물상에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P씨는 자전거 이외 SNS 어플 '번개장터'를 통해 휴대폰 판매 허위 광고를 올려 피해자 10여명에게 200여만원을 입금받아 편취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C모씨와 P모씨 이외 2월에만 자전거를 훔친 피의자 4명을 검거한바 있다.

경찰은 자전거는 견고한 시건 장치를 하거나 고가의 경우 외부에 세워놓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