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 국회의원이 공천배제 되자 지역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중북부지부는 2일 '문희상의원 공천배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문희상 의원의 공천배제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20대 총선에서경기북부의 대표 정치인인 문희상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발표를 듣고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원장 시절, 문희상 의원이 한진중공업과 C&M고공농성장을 찾아 노동자들에게 힘을 보탰던 사실을 기억하는 우리 조합원들은 이번 더불어 민주당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보수지역인 의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탱해주고 있던 문희상 의원의 불출마는 의정부는 물론 경기북부의 15개 선거구 모두를 새누리당에 헌납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문희상 의원의 공천배제를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한노총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의정부지부'와 '미8군지원단(KSC)지부', '동두천지부 조합원'등이 3일 함께 성명을 내고 문희상 의원의 공천배제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경기북부의 대표 정치인인 문희상 의원을 이번 20대 총선에서 공천배제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발표는 의정부지역을 반노동자정당에 헌납함은 물론 문희상 의원이 경기 북부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볼 때 당연히 주변지역으로의 급속한 패배를 확산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는 개헌저지선, 국회선진화법 저지선 포기를 넘어 총선에서의 패배를 자초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희상 의원이 탈락될 경우 우리 입장에서는 기지이전을 앞두고 더욱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할 큰 조력자를 잃게 되는 것이며, 이는 곧 경기 북부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1만 2천여 조합원 및 가족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에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경기 북부의 여론을 반영하지 못한 문희상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즉시 철회 ▲반노동자정당 심판을 위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문희상 후보를 공천 등 2개항을 요구했다.

<전문> 문희상의원 공천배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중북부지부 )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경제민주화와 노동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활동해 온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중북부지부는 이번 20대 총선에서경기북부의 대표 정치인인 문희상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발표를 듣고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

비대위원장 시절, 문희상 의원이 한진중공업과 C&M고공농성장을 찾아 노동자들에게 힘을 보탰던 사실을 기억하는 우리 조합원들은 이번 더불어 민주당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현 정권은 지금 이 순간에도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노동악법 국회통과를 밀어 부치며, 노동자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 때문에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현 정권을 경제정책 실패와 잘못된 노동정책을 심판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보수지역인 의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탱해주고 있던 문희상 의원의 불출마는 의정부는 물론 경기북부의 15개 선거구 모두를 새누리당에 헌납하는 것과 같다.

이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중북부지부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문희상 의원의 공천배제를 즉시 철회하고, 문희상 의원을 필두로 제 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요구한다.

2016년 3월 2일

한국노동조합 총연맹 경기중북부지부 조합원 일동

<전문> 문희상의원 공천배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한국노총은 지난 2월 24일 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노동개악에 앞장서는 반노동자정당 심판을 결의하였던 바, 우리 한국노총 전국외기노련 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의정부지부, 미8군지원단(KSC)지부, 동두천지부 조합원들도 이에 따라 금번 총선에서 반노동자정당 심판의 결의를 다진 가운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번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연천, 포천 등 경기북부의 대표 정치인인 문희상 의원을 이번 20대 총선에서 공천배제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발표는 의정부지역을 반노동자정당에 헌납함은 물론 문희상 의원이 경기 북부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볼 때 당연히 주변지역으로의 급속한 패배를 확산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는 개헌저지선, 국회선진화법 저지선 포기를 넘어 총선에서의 패배를 자초하는 행위라 하겠다.

문희상 의원은 그동안 미군기지 이전 및 미군공여지의 개발과 관련하여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권익신장에 많은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문희상 의원이 탈락될 경우 우리 입장에서는 기지이전을 앞두고 더욱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할 큰 조력자를 잃게 되는 것이며, 이는 곧 경기 북부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1만 2천여 조합원 및 가족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에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이 문희상 의원에 대한 재심을 통해 반드시 문희상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계획을 철회함으로써 의정부지역은 물론 경기 북부지역이 문희상의원을 중심으로 총선에서의 승리를 이룩함으로써 우리 조합원들의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경기 북부의 여론을 반영하지 못한 문희상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를 즉시 철회하라!

2. 반노동자정당 심판을 위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문희상 후보를 공천하라!

2016년 3월 2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의정부지부, 미8군지원단(KSC)지부, 동두천지부 조합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