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수도권 일대 찜질방을 돌며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30대 남성과 이를 구입한 장물범이 검거했다.

일산경찰서는 4일 새벽시간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사람들에게 접근해 옆에 놓아둔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P모(34)씨와 P모씨로부터 훔친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취득한 장물범 Y모(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새벽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한 사우나에서 스마트폰 3대를 절취하는 등 올해 2월 21일까지 총 12회에서 걸쳐 24대 시가 2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Y씨는 단기 체류 중인 조선족으로 스마트폰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P씨에게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훔친 스마트폰을 넘겼고, 이 스마트폰은 중국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 현지 중고폰 업자에게 재 판매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중이며, 찜질방에서 수면 할 경우 휴대폰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