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식, 정동환, 이종호, 홍범표, 이흥규)

양주시장 재선거 제1차 여론조사가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되고 가감산제가 적용되는 등 일반룰이 공개됐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5일 여론조사대상 각 예비후보들에게 여론조사경선 관련 방식과 일정을 담은 문서를 공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5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양주시장 재선거 제1차 여론조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표본크기는 당원 500명, 일반유권자 500명으로 총 1000명의 샘플을 구하게된다.

1차 여론조사기관은 M사와 H사 2개 기관으로 이중 1개 기관은 당원을 다른 1개 기관은 일반유권자를 담당한다.

당원대 국민의 반영비율은 중앙당의 경선룰에 따라 3대 7로 지난달 중앙당이 발표했던 가감산점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8일 오전 10시 경선후보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경기도당 4층에서 개봉된다.

이 결과에 따라 1위와 2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 여론조사가 오는 9일에서 10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 공천확정자는 오는 11일 오후 7시 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제7차회의를 거쳐 결선후보자 2명이 참석한 발표한다.

현재, 여론조사 대상으로는 임경식, 정동환, 이종호, 홍범표, 이흥규 등 5명이다.

이항원과 김영도는 1차 컷오프됐다.

이흥규 예비후보는 최근 도당에 이의제기하면서 뒤늦게 추가됐으며 이에 앞서 홍범표 의원이 명단에 추가됐다.

이 때문에 1차 컷오프를 통과한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다는 불만을 샀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새누리당 양주당협의 권리당원 약 900여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당이 밝힌 공천룰에 따르면 당원 500명 표본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는 반면 일반인 500명 표본에 대해서는 연령별 가중치가 적용된다.

이 경우 가중치가 많이 적용되는 45세 이하에서 높은 응답률이 나올 경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가감산점 적용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5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응답률을 얻어내야 하는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여론조사 응답률이 떨어지고 이에따라 특정후보에게 응답률이 큰폭으로 쏠리지 않으면서 분산 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가감산점 적용이 1차 경선 통과의 포인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공천관리위원회는 정확한 가감산점 방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경 중앙당이 언론이나 선거실무자를 대상으로 일부 공개한 가감산점 적용규정을 정리해 보면 정치 신인에게는 가산점을 적용하는 반면 보궐선거 유발자에게는 감점을 적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정치권에서는 감점 범위를 ±10%로 전망하고 있다.

이 규정이 적용될 경우 감산점 적용 대상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더해 감산점 까지 고려한 높은 응답률을 받지 않는 이상 공천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감산점 적용대상을 1명, 가점 적용대상을 2명, 가감점 모두 적용 받지 않는 예비후보를 1명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비교적 많은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일반인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만큼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격차는 적다고 보여진다"며 "이럴 경우 후보의 탈당 경력이나 평소 활동 등을 잘아는 당원 응답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