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3명이 서장원 포천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14일 발표했다.

이형직, 류재빈, 이원석 등 3명은 성명서를 통해 "시의원으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서장원 시장 사퇴와 관련하여 성명서발표, 직무집행정지임시처분신청, 주민소환에 따른 서명운동, 의회 결의안제출, 출근 저지를 위한 시위, 등 최대한 노력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장원 시장은 시장직 사퇴 요구를 회피하고 외면하며 직무에 미련을 두고 시장 직무에 연연하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것은 지금껏 자신을 지지하고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시민께 더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줄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포천시민의 외침은 시간이 흐를수록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동안 서장원 시장은 입으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포천을 만들겠다고 외치며 머릿속은 석탄발전소, 손은 성추행을 자행한 사람으로 끝내 시민의 요구를 저버리고 혈세마저 낭비하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남기게 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원 시장 본인의 전적인 책임이 크겠지만 서 장원을 시장에 공천했던 공천권자도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며 "4.13 총선을 통해 서장원 시장과 함께했던 공천권자 심판에도 시민이 함께 나서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며, 시장직 사퇴 운동을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동안 격려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4일간의 출근저지시위를 뒤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