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시민단체 들이 홍문종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국기원 이사장직을 사퇴하지 않을 경우 비판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경고했다.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대표 김덕근)와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상임의장 고한수)는 15일 "오는 3월 25일까지 홍문종 이사장이 사퇴하지 않을 시에는 3월 28일 오전11시 의정부시청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의 의혹을 폭로하고 검찰 고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12일 오후 의정부 소재 경기도 제2청사 부근 상공회의소에서 의정부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세미나 및 만찬과 관련하여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의 사전 선거운동의 의혹으로 의정부 선관위에 고발하여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알렸다.

이어 "본 시민단체연합은 3월 13일 발표한 성명서에 3월25일까지 홍문종 의원이 겸직하고 있는 국기원 이사장직 사퇴를 촉구한바 있다"며 "당시 의정부협회에서는 동협회에서 만찬을 준비하였다는 안내멘트를 한바 있으나, 협회 재정상 거금의 만찬비용을 국기원에서 지불하였을 가능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최근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 사퇴하려고 했지만 국기원에서 나를 잡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