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권한대행 이성인)는 16일 구리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진지성)와 함께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2016년 성인문해교실을 개강했다.

이번에 개강한 성인문해교실은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 매주 월?수요일 오전에 초급 20명 중급 24명이 평생교육원에서 2시간씩 학습과정이 진행된다. 성인 문해교실은 사회적인 환경,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하여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감수하다 세월이 흘러 배움에 대한 절실함을 깨닫고 노년의 같은 처지의 동료들과 함께 삶에 활력을 되찾고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했다.

개강식에 참석한 김모 어르신 수강생은 배움에 대한 소감을 통해 “새로운 친구와 함께 ‘선생님’, ‘학생’의 호칭을 사용하며 어려서 놓친 배움의 기회를 황혼의 시기에서나마 행복함을 느끼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즐거운 미소로 화답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평생교육원이 개원한 이후에 2015년까지 약 120명 이상이 한글을 배우는 성인문해교실 과정을 수료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을 볼때마다 뿌듯함과 더불어 무한의 책임감마저 든다” 며 “앞으로도 좀 더 편안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