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문희상 의원이 6선 도전에 나선다.

문희상 의원은 21일 오전 전략공천 의정부갑 전략공천 확정 후 오후 2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에 출마한 두가지 변을 밝혔다.

문 의원은 첫번째 출마이유에 대해 "청년들뿐 아니라 서민은 물론 중산층에게까지 대한민국은 헬조선이다. 헬조선을 탈출하는 방법은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머슴을 바꾸는 것"이라며 "이에 앞장서야 할 야권은 젖 먹던 힘까지 다 해도 될까 말까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분열하고, 지리멸렬하고 있다. 야권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 그 일에, 비록 작은 힘이지만, 제가 할 역사적 소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번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 전직 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 분들을 비대위 위원으로 모시고, 함께 난국을 풀어간 경험이 있다. 또한 현역정치인 중에서 통합과 혁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두 분을 모신 유일한 현역 정치인이 바로 저이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의원은 두번째 이유를 지역발전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우리 모두의 고향 의정부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비록 작은 힘이지만 제가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는 의정부 50년의 먹거리와 운명을 좌지우지할 중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일명 문희상법)을 대표발의, 통과시켜 지금 4년제 대학과 종합병원,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교육청이 들어서고 있다"며 "더 큰 의정부를 위해선 더 큰 문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또 "이제 177만평의 돌아온 미군부대의 나머지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시기다. 의정부를 국내외 관광명소로 도약시킬 천재일우의 기회,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설계도는 준비되어 있다. 손발이 맞아야 이루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소에 비유해 자신의 가치를 부각시켰다.

문 의원은 "황소 놔두고 송아지에게 일을 맡길 수는 없다. 지금 송아지를 키우겠다는 것은 너무나 한가한 발상이라고 생각이다. 몇 십 년을 걸쳐 키운 황소를 부려먹을 때가 됐다. 저는 그 몫을 기꺼이 할 것이다. 그것이 제가 응당 해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누란의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의 회복, 조국 대한민국의 경제회복과 평화, 그리고 의정부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더욱 더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