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가정주부를 상대로 해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전국 규모 투자유치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30일 노인과 가정주부를 상대로 캄보디아 앙코랜드 관광단지 쇼핑센터 운영사업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유혹해 173명에게 46억 상당을 가로챈 A(62)씨를 비롯한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4월 서울 영등포에 사무실을 열고 같은 해 10월 캄보디아 관광단지 쇼핑센터 운영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투자금의 1.2%에 달하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이거나 다른 투자자를 모집해 오면 투자금의 0.2~0.3%를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범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 투자회사는 캄보디아 앙코랜드 관광단지 쇼핑사업에 투자한 돈이 없으며 투자금을 돌려 막기하면서 수익을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유혹하는 유사수신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