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영업을 해온 업주와 태국여성들이 무더기 입건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4일 일산동구 장항동 한 상가건물 4층에 퇴폐 마사지업소를 차려 태국여성을 고용한 후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Y모(45)씨와 남자종원과 성매매 종사자인 태국여성 7명 총 9명을 지난달 25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마사지업소는 70평 규모의 마사지실에 8개와 밀실 4개를 설치하고 지난달 부터 인터넷광고를 통해 손님을 상대해 왔다.

경찰 조사결과 업소 입구에는 CCTV 4대가 설치되어 단속에 대비했으며 내부에는 책장으로 위장한 밀실 4개와 여종원 휴게실 4개가 설치되어 있었다.

경찰은 단속현장에서 검거된 업주와 태국여성들을 전원 형사 입건했다. 또 단속 후 재영업 방지를 위해 건물주에 성매매 영업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은 장항동 소재 라페스타거리 등에 대한 성매매업소와 불법업소에 대해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지역별 맞춤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