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양주 선거대책위원회(공동선대위원장 박재일, 이종호, 임경식, 황영희)가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이세종, 정동환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더민주 선대위는 지난달 27일 '새누리당은 20만 양주시민의 검증요구에 겸허히 응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이세종 국회의원 후보와 정동환 양주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양주시 4개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제20회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세종 후보는 불참사유로 “선거토론방송 일정 중복”을 들었다고 하는데, 토론회가 예정된 4월 2일에는 다른 어떠한 토론회도 예정되어 있지 않고, 선거토론방송에는 우리당 정성호 후보도 참여한다. 더욱이 들리는 말로는 읍면동 지역발전협의회 토론회도 거부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유권자들을 납득시킬만한 합당한 이유 없이 토론회를 거부하는 것은, 시민들 앞에 선보이기 부끄러울 정도의 조악한 공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거나, 토론에 나설 수 없는 정도의 공약 이해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더민주 선대위는 또 "공직 후보자 토론회는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정책과 비전을 비교·평가하는 검증과 판단의 자리이다. 그런데 이러한 자리를 거부한다는 것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부인하고, 올바른 선택과 판단의 기회를 박탈하겠다는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행위이다. 또한 공직후보로서의 자격 부족을 스스로 자임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세종, 정동환 후보는 자신의 공약과 자질에 자신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20만 양주시민의 검증요구에 당당히 응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중앙당과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두 후보의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행태에 즉각 시정을 지시하고, 보다 겸허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도록 적극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