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몇개월만에 새누리당 양주시장 재선거 공천을 거머쥔 정동환 후보가 더민주 이성호 후보를 공격했다.

정동환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성호 후보가 "‘허위사실공표죄’ 및 ‘명예훼손죄’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이 주장하는 불법논란은 이성호 후보 측이 지난 3일 오후 6시 의정부문화원에서 녹화된 양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이화용)에서 이성호 후보가 "불법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무장이 경고를 먹는 등 청렴하고는 전혀 배치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지적한 것.

이에 당사자인 사무장 이모(50)씨는 "자신이 사무장으로 일할 때 불법문자 메시지를 보내 선관위 등 어떠한 기관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일이 없었다. 이성호 후보가 이러한 발언을 왜 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씨는 심지어 "이성호 선배의 이러한 허위사실 공표로 내가 그동안 쌓아온 명예가 크게 실추됨은 물론 동문들 앞에 비열한 인간으로 낙인찍히게 됐다”며 “지역 유권자 차원에서라도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죄 등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성호 후보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정동환 측의 허위사실유포 주장 터무니 없다”고 따져물었다.

양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 진영에서 상대방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법정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유권자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