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노인종합복지관(관장 배승룡)이 지난 21일 의정부역과 행복로 일대에서 “동물학대 예방 및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2016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반려동물연계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었다.

‘반려동물연계사업’은 동물유기, 학대, 입양정보 제공 등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 지역 내 동물학대 예방과 유기동물 입양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2016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신 허경(71세. 의정부거주) 어르신은 “노인들이 동물학대 예방과 입양에 대해 캠페인을 진행하니 시민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시민들이 보여주는 반응에 자신감도 생기고 앞으로 더욱 준비를 잘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현실임에도 연 간 8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버려지는 현실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유기 및 학대예방 캠페인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더군다나 전국의 유기동물 발생현황조사에서 해마다 경기도의 유기동물 발생 비율이 전국 최고로 집계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나서서 ‘동물학대 예방 및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데서도 의의가 큰 사업이라 하겠다.    

캠페인을 지켜보던 시민 김모씨는 “어르신들이 나서서 동물학대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은 새로웠다. 나도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그렇기에 동물학대의 문제는 큰 사회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르신들이 이런 활동을 하는 것에 지지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신곡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올 한해 꾸준한 홍보와 캠페인으로 지역내에서 반려동물입양에 대한 인식과 동물학대 예방 등의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어르신들이 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캠페인을 진행할 때 시민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지지해주기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어번린 반려동물 오늘의 캠페인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어르신들의 훈훈한 활동에 지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