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이 준비하고 1천200만 경기도민 모두 하나 되는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4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3일간 포천시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은 경기도 31개 시․군 1만 837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시․군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도민체전에서 펼쳐지는 24개 종목 중 공을 사용하는 종목은 총 10개 종목이다. 그중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지닌 탁구, 테니스, 정구에 대해 살펴보자. 알면 알수록, 알고 관람하면 더 재미있을 도민체전 3종목을 살펴봤다.
<탁구>
지름 40mm, 무게 2.7g. 구기 종목 중 가장 작고 가벼우며, 가장 회전이 많고, 빠른 공을 가지고 경기를 펼치는 탁구! 탁구는 다른 구기 종목보다 움직임이 과격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인기다. 테이블 테니스(table tennis)라고 불리는 탁구 경기가 펼쳐지는 탁구대는 가로×세로가 152.5cm×274cm, 높이는 바닥에서 76cm 수평면에 놓여야 한다.
도민체전 탁구 종목은 단체전으로 5단식 2복식으로 7전 4선승제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포천시 탁구 선수단은 남녀 6명씩 총 12명의 선수를 출전한다. 59회 도민체전에서 7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61회 도민체전에서 상위권 이천시와 의왕시를 제치고 1위로 성큼 올라가 눈에 띄는 성적 향상을 보였다.
도민체전 탁구 종목은 예선전이 열리는 4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선단동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포천시 탁구 남자 일반부는 동두천시와 연천군 중 본선에 진출하는 팀과 28일(목) 오후 3시 30분, 여자 일반부는 양평군과 의왕시 중 본선 진출 팀과 28일(목) 12시 30분에 대결을 펼친다.
<테니스>
테니스는 직사각형의 코트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라켓으로 넘기며 점수를 얻는 스포츠다. 테니스는 프랑스 왕실과 귀족들이 즐긴 스포츠에서 유래됐다. 테니스의 단식 코트는 8.23m, 복식 코트는 10.97m의 폭으로 돼있다.
테니스에서 게임의 점수는 0점인 러브(love)에서 첫 포인트 피프틴(15), 서티(30), 포티(40), 게임으로 이뤄져있다. 현재는 45점에 해당하는 forty five의 발음이 불편해 40점(forty)으로 굳어지게 됐다. 또한, 0점은 ‘제로(zero)’가 아니라 ‘러브(love)’라고 하는데 이는 프랑스인이 0점을 계란(l'oeuf, 뢰프)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다. 이후 미국에서 테니스가 유행하면서 ‘뢰프’라는 발음이 ‘러브’로 차츰 변화하며 굳어졌다.
포천시 테니스 선수단은 61회 도민체전에서 3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이에 선수단은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고 개별훈련에 나서는 등 테니스 1위 탈환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 중이다.
이번 도민체전 테니스 종목은 남녀 단체전으로, 2단식 1복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4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1부는 일동테니스장, 2부는 도민체전을 위해 새로 조성된 포천테니스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포천시 테니스 남자 일반부는 하남시와 가평군 중 본선 진출팀과 28일(목) 오후 2시, 여자 일반부는 동두천시와 가평군 중 본선 진출 팀과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포천테니스장에서 첫 경기를 가진다.
<정구>
정구 종목은 앞서 살펴본 종목보다 생소하다. 정구는 소프트 테니스(Soft Tennis)라고 불릴 만큼 테니스와 비슷하다. 비슷한 규격의 코트와 네트에서 경기를 치르며 경기 규칙도 테니스는 세트(set), 정구는 게임(game)제인 점을 제외하면 거의 같다. 비슷한 두 종목에서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공’이다. 정구공은 말랑말랑한 고무 재질로 되어있어 테니스공 무게의 절반 정도로 가볍다.
도민체전 정구 종목은 4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펼쳐진다. 27일은 소흘생활체육공원 정구장에서 예선전이 열리고, 나머지 본선 경기는 대진대학교 정구장에서 펼쳐진다.
포천시 정구 남자 일반부는 양주시와 여주시 중 본선 진출 팀과 28일(목) 12시, 여자 일반부는 동두천시와 여주시 중 본선 진출 팀과 같은 날 오전 10시에 대진대 정구장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종목들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열띤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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