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찰서(서장 김성권)에서는 26일 오전 8시~8시 40분 의정부역에서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시민명예경찰, 어머니 폴리스, 학부모폴리스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2 신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1,910만 여 건의 112신고 중 상담․민원성 신고가 전체의 43.9%인 838만 여건으로 절박한 위험에 처한 국민을 신속히 도와줘야할 112센터가 상담․민원업무에 바쁜 실정이다.

 

112로 무분별한 허위신고와 상담신고를 하면 위급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출동과 대처를 지연시켜 도움이 절실한 국민의 피해가 커지고, 범죄예방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 또한 줄어들게 되는 만큼 성숙한 112 신고 문화가 필요한 때이다.

 

또한, 긴급신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112 신고 대응 단계’를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여 비긴급 신고는 긴급 신고 처리 후 출동, 상담‧민원성 신고는 출동하지 않고 해당 기관 등 인계 조치를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112 신고로 경찰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발생 장소의 정확한 위치(주소, 도로표지판, 큰 건물명, 전봇대 관리번호 등)를 알리고, 둘째 현재 상황(사건의 종류, 피해상황, 범인 수, 도주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야 한다. 통화가 어려운 경우에는 문자신고도 가능하다. 

 

한편, 허위신고를 하게 되면 경범죄처벌법에 의하여 6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으로 처벌 받으며, 상습 허위신고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는 만큼 112는 범죄 신고에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김성권 의정부 경찰서장은 “허위신고로 경찰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범죄 신고는 112', '일반 경찰민원은 182'로 전화해야 할 것” 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의정부 경찰서에서는 시민들이 올바른 112신고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112신고 요령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