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서장 김성권)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실종되었던 실종자 A씨(74세, 남)를 24일 오후 5시경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5년전 뇌경색이 발병되어 불면증을 앓고 있던 중, 지난 20일 오후 도봉구 소재 정신과의원에서 수면제 3주일분을 처방 받은 뒤 나가 실종되었다.

가족들은 수면제 처방 후 실종된 A씨가 혹시라도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마음을 졸이며 신속히 찾아줄 것을 호소해 왔다.

의정부경찰서에서는 경찰인력 120명, 수색견 2두 등을 동원하여 5일간 수색 끝에 축석검문소 등산로 주변에서 기력이 쇠퇴한 채 앉아 있던 실종자를 발견하여 가족에게 인계하였다.

실종 얼마전부터 몸이 너무 힘들다며 우울증 증세를 보이던 실종자는 핸드폰도 소지하지 않은 채 죽을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인적이 드문 야산까지 왔지만, 그 이후 기억을 하지 못하고 산속을 헤매다 5일이 지나 발견된 것이며, 노심초사 실종자의 신변을 걱정하던 가족들도 이렇게 무사히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