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 위치한 송양고등학교(교장 고종립)는 경기 북부 보훈지청의 후원으로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미2사단(Camp Red Cloud)과의 협력을 통한 영어회화 동아리 스피킹 맥스(Speaking Max)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원어민 인력 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보다 나은 영어교육 환경을 제공하려는 송양고는 4월 29일 정규 동아리 활동 시간에 미군 협력 수업의 첫 개강일 을 맞았다. 스피킹맥스는 영어회화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의사소통 활동의 체험과 일상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실행활의 실용영문을 찾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영작 수업과 실용영문법을 주제로 하는 수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입시위주의 독해와 문법학습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영어가 주는 즐거움과 더 높은 학습동기를 제공하여 영어실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활동을 통해 한미 양국 간의 우호증대와 문화교류의 효과도 예상된다. 이날 고종립 교장은 “학교 영어회화동아리활동에 미군 원어민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실용영어 노출의 기회를 늘리고, 더 나은 영어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고, 이 활동이 두 나라 간의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수업을 마친 미군 사병 Richard는 ‘부대를 벗어나, 한국의 교실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거웠고, 환영해주시는 방식에 감동받았다”는 소감을 전하며 ’군 부대 상황이 허용 하는 한, 같은 병사들이 학교에 오도록 배치되어 지속적이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학습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면 학생들에게 더 유익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시종일관 활기찬 참여와 웃음으로 미군 장병들과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2학년에 재학중인 김준형 학생은 여러 가지 질문과 화제를 나누며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동안 영어문장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역량을 더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양고는 학생중심의 활동 및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펼칠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장 이하 전교직원이 이를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