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건교부가 양주 옥정신도시 639만5천㎡에다 89만9천㎡ 추가편입을 밝힌데 이어 지난해 말 편입에 따른 실시계획을 확정짓자 양주 편입지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옥정지구 추가 편입 대상인 양주시 율정동 일원 등 주민들은 옥정신도시 추가계획 지정 결사반대 주민대책위(위원장 윤병준)를 구성하고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주민대책위는 결국 지난 22일 대통령직 인수위 국민성공정책 제안센터를 찾았다.

인수위에 제기한 요청글에서 ‘양주 옥정지구 추가 수용 난개발’ 이란 제목으로 반대 주민들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 청약 미달률이 90%가 넘어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토지공사가 주민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추가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며 “옥정지구 추가 편입 계획을 철회하라”고 토지공사측에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토공은 추가 편입에 대해서도 비공개로 일관하며 주민 의견을 무시해오다 지난해 10월 옥정신도시와 관련한 주공의 주민설명회에서 알려지는 등 혼란만 야기시켰다”고 반발했다.

반대 주민들은 양주시와 임충빈 양주시장에게도 옥정신도시 추가 편입과 관련한 입장 공개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와 관련한 주민토론회나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양주시는 건교부와 토공이 적정 절차와 법규에 따라 옥정지구 추가 편입 절차를 추진하기 때문에 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건교부는 지난해 9월 옥정, 율정, 삼숭동, 고암, 회암 등 639만5천㎡의 옥정신도시와 덕정, 덕계, 산북, 회정 등 441만7천㎡의 회천신도시를 통합 고시를 통해 양주신도시로 통합시켰다. 

건교부는 구랍 28일 옥정신도시 동쪽 율정, 옥정동 지역 일원 89만9천㎡(27만3천평)를 추가 편입하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한편 주민대책위는 토지공사의 옥정지구 추가 편입을 반대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