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경유를 유통시킨 일당 수십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3일 해외에서 수입한 산업유에 등유를 섞어 가짜경유를 만든 뒤 수도권 일대 주유소에 공급해 주고 약 200만 리터, 싯가 26억원 상당을 판매한 일당 18명을 검거하고 이증 1명을 구속, 16명을 불구속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조·판매 총책인 A(49)씨는 수도권 일대 주유소를 방문해 가짜 경유를 판매했으며 인천에서 직접 주유소를 1곳 운영하면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혐의다.

피의자 B씨(42)는 주유소 2개에 바지사장을 내세워 운영했으며 경찰 조사중 도주해 법원으로 부터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에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고형 선후배들로 가짜경유를 만들 수 있는 용재에 대한 수입이 어려워지자 가격이 싼 산업유를 수입해 가까 경유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