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허위 물품으로 수백억의 매출을 올린 중국계 다단계 회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4일 물병, 냄비, 생리대, 건강식품 등을 중국산 저가 용품을 사용하면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고 속여 1만 2천여명의 회원에게 140억 상당을 팔아넘긴 다단계 업체 대표 중국인 A(34)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국계 다단계 업체는 지난 2014년 10월 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과 지방에 본사와 센터를 두고 회원을 모집한 후 각종 마케팅을 통해 냄비 1개를 50~7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회원을 가입시킨 후 이 회원이 물품을 구매하면 확장수당, 직급수당, 추천수당 등의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