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교육청은 1월 11일부터 1월 13일까지 초, 중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역사문화유적지 탐방을 실시하였다.

이 번 제주도 탐방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우리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연천교육청이 2009년 한 해 동안 전개한 '우리역사 바로알기 및 나라사랑 교육'의 하나이다.

연천교육청은 그동안 관내 초․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 운동, 국경일 태극기 달기, 국토수호 체험 극기훈련, 독도 사랑데이 등 다양한 나라 사랑운동을 펼친 바 있다.

이 번 탐방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개한 나라사랑 교육활동 결과물 심사 대회에서 우수 학생과 우수 지도 교사로 선발된 인원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탐방 장소로는 외세에 굴하지 않고 의연히 나라를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기상과 나라 사랑 정신이 살아있는 제주도로 정하였다.
탐방단은 제주도에 있는 항몽유적지, 평화박물관을 돌아보았다. 항몽유적지에서는 외세에 대항하여 끝까지 고려의 자존심을 지킨 삼별초의 항쟁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평화박물관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가 제주도에 구축한 군사시설을 돌아보고 그 당시 시설 구축에 동원되었던 사람들의 증언을 들으며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짐하였다.

이번 제주도탐방단원으로 참가한 이슬비(군남중 3학년) 학생은 "제주도는 관광지로만 생각했는데 곳곳에 우리의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인 줄은 몰랐다"며 "나라가 없으면 국토나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격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탐방 소감을 말했다.

연천교육청은 2008년에도 나라사랑 교육 차원에서 독도를 방문하여 국토 수호 의지를 함양한 바가 있다.

이재영 교육장은  2010년에도 지속적으로 나라사랑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자라나는 학생들과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에게 나라 사랑 정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교육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