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서범수)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인천 부평구 일대 모텔에서 가출청소년들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킨 A씨(19) 등 4명을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A씨 등 3명은 작년 9월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가출청소년 B양(16세) 등 5명을 유인, 별도의 성인인증이나 본인확인 절차가 필요 없는 스마트폰 채팅앱에 가출청소년의 사진을 올려놓고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120여회 성매매 시킨 혐의다.
 
경찰은 또 A씨의 동네선배인 C씨(23) 등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올 1월 14일 새벽에 강제로 성매매하고 있는 가출청소년을 구해준다는 핑계로 A씨가 투숙한 모텔로 찾아가 그를 폭행한 후 B양을 빼돌려 3월 중순경까지 30여회 성매매를 시킨 혐의다.

 

이들은 단속에 대비해 B양에게 성인의 신분증과 핸드폰을 소지하게 하여 경찰의 단속에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 이들 중 4명은 청소년 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구속, 고등학교 3학년에 재중인 1명은 불구속, 1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추적 중에 있다.

 

경찰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이용한 조직적 성매매알선 행위가 잔존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