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동주의 삶과 시에 대한 열정을 소개한 영화 ‘동주’의 흥행에 맞춰, 시낭송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회장 박성훈)과 교육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6 재능 온라인 대학생 시낭송경연대회’가 5월 16일부터 6월 1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재능문화와 한국시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적 규모의 온라인 시낭송 대회가 개최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인 대회 진행방식의 틀을 벗어나 참가자가 홈페이지에 올린 시낭송 동영상을 6월 21~22일 양일간 시인, 시낭송가 등 관련 전문가들이 심사한 후 23일 대상, 금상 등 총 8명의 수상자를 선별한다.

 

참가 방법은 핸드폰 등의 기기로 본인이 직접 시낭송하는 모습을 촬영하여 재능시낭송대회 홈페이지 내 ‘참가접수’ 코너에 제출하면 된다. 편집을 거치지 않은 원본 동영상만 접수가 가능하다.

 

대회 참가 접수를 받는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접수를 한 대학교 2곳과 대회 참가자, 재능문화 SNS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참가자 등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각 대학별로 대회 포스터 부착 △공모전 진행 △문학 동아리 대상으로 집중 홍보 등을 통해 많은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만 30세 미만 재학 또는 휴학중인 대학생은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국내 시인의 시 1편을 3분 이내로 암송해야 하고, 2인 또는 그 이상의 합송도 가능하다. 자작시, 해외시는 제외되며, 배경음악(악기), 소품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심사 기준은 △시의 선택 △이해 △ 발성, 감정, 표현력 등의 낭송 기법을 종합 평가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심사 결과는 6월 23일에 재능시낭송대회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되며, 수상자들은 7월 1일 서울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재능문화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젊은 계층들이 부담 없이 동영상을 통해 시낭송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재능문화는 이번 계기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한 시낭송 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