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변 상수원 보호구역 내에서 허가 없이 식당 영업을을 업소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남양주경찰서(총경 박승환)는 17일 상수원 보호구역 내에서 오폐수를 방류하면서 허가 없이 불법으로 식당 영업을 하고 있는 16개 업소를 단속하고 식당업주 이모씨(59,여)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00민물'등 16개 업소들은 신고제한 지역인 남양주시 북한강변 주변에서 불법으로 음식점 영업행위를 해온 혐의다.
 
이 업소들은 수도권 시민의 먹는 물을 공급하고 있는 한강 수계 지역인 운길산역을 기준으로 집중적으로 밀집되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오폐수가 방류되는 음식점 영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법으로 건축물을 증개축 한 후 식당을 운영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주시에서 이들 업소에 대해 많게는 4~5회, 적게는 1~2회 고발 하여 각 업소마다 300만원에서 700만원 상당의 과징금을 납부하고 있지만 돈벌이를 위해 계속 영업하고 있는 실정.

이들이 영업을 관두지 못하는 것은 북한강주변의 경치가 수려하고 운길산등의 등산로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이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가족·연인 및 등산객 수천 명에 이르고 이러한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하루 평균 수백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

업주들은 단속때 마다 친, 인척 등의 명의로 업소주인을 바꾸어 가면서 계속 영업 하는 편법을 동원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상수도보호구역내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무허가 식당들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