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문제 제조업체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옥시제품의 불매를 선언한다.

시민의 주권과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빼앗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용납될 수 없다.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200여명에 이르는 옥시사건은
우리사회가 위험사회임을 증명하는 예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존귀하게 지켜져야 하는 인간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 에서 우리는 아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또 가정에서 보호받아야 할 어린아이들과 산모들이 안방에서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런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사고가 기업들의 탐욕과 시민사회, 정부의 무관심으로 일어난 것 이 아닐까?

사고원인이 밝혀진지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해기업들은 아직까지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처벌이나 피해자들의 배상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무리 인간보다 자본이 우선되는 세상이다 하더라도 이런 사회는 말도 안 되는 사회가 아닌가? 이런 사회가 지속 할 수 있겠는가?

사회의 불안과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이 상황에 우리 양주 시민사회는 마음을 모아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하려한다. 시민사회단체가 먼저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함께 아파하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을 위로하고 기업의 무책임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 우리 모두의 무능함과 무관심이 지금의 위험사회를 만들었음을 인정하고 양주시민사회단체는 마음을 모아 우리의 공동체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자한다.

특히 사망자의 70% 이상을 발생시킨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제품의 독성을 알고도 생산, 유통하였으며 피해확인 연구결과를 은폐하거나 조작하고 대형 로펌을 고용해 책임을 모호하게 세탁하려하는 등 비열하고 부도덕한 범죄를 저지른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

옥시제품의 구입은 그들의 이익을 늘려 결국 소송과 책임회피의 재원이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이 시간부터 옥시제품의 구입을 중단하고, 가능하다면 보유하고 있는 옥시제품을 폐기하여 강력한 항의의 표시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유통업자들의 옥시제품의 취급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검찰은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의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와 엄격한 처벌을 촉구한다.

양주시민사회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제의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들은 피해자와 가족,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

둘째, 최악의 기업 옥시제품의 불매운동을 선언한다.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의 강력한 처벌촉구와 옥시제품 불매운동을 위한 양주시민사회단체연대: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양주시지회, 한국건축자재협동조합, 금속노조 경기북부지역지회, 경기북부노동인권센타(준), 양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주YMCA,
양주시그린리더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