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의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도피중이던 피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4일 지난 2010년 4월경 서울 구로구에서 아파트상가 분양사업을 하면서 수분양자들에게 점포 소유권 이전등기를 경료해 주지 않고 피해자들 몰래 제3자에게 근저당 설정을 해주고 대출을 받는 방법으로 50억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아왔던 A씨를 지난 19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피 중에도 부동산매매 사기행위를 벌여 13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가 저지른 두건의 피해금액으로 총 80억으로 사기, 횡령, 배임 등 18개 범죄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악성사기 추적전담팀을 지난 3월에 꾸려 그간 오리무중이었던 A씨의 행방을 수사하던 중 A씨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단서로 대포폰 통화내역 수사해 도피중이던 A씨를 범죄행위 2개월여 만에 분당 은신처에서 검거했다.

A씨는 그간 가명을 사용하며 신분을 숨겨 오는 등 치밀한 도피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