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행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병원장 김홍주)에서 북한산국립공원을 이용하는 탐방객의 안전산행을 위한 구급의약품(1천 8백만원 상당)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24일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상계백병원장과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상계백병원은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2007년 11월 양기관 공동협력을 통한 국립공원 탐방객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해 양기관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매년 의약품 기증과 북한산국립공원에 직접 방문하여 탐방객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년도까지 기증받은 의약품 누적액은 1억1천만원을 넘겼고,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는 국립공원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활동은 금년 5월까지 혈압 및 혈당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 총 62회를 진행해 왔다.

또한 금년도의 경우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일요일 10시~12시에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내 건강하고 안전한 탐방문화 조성을 위해 상계백병원과 함께 당뇨, 수면, 심혈관,  족부족관절, 금연클리닉 등 공원내 주요 지점에서 무료의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한산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탐방객이 집중하는 대남문, 사모바위, 대동문, 북한산대피소 등 고지대 주요 거점지역 10개소에 무인 구급함을 설치하고 기증받은 의약품을 비치하여 탐방객 누구나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북한산을 즐겨 찾는다는 탐방객 김모씨는 “응급상황 발생 시 거점지역에 비치된 의약품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다.”라고 말하며 국립공원내 고지대 구급함에 대하여 호평을 하였고, 또한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김준석 안전방재과장은 “북한산국립공원 안전사고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기관(상계백병원)과의 협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