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보육분야 종사자들이 의정부시의 보육특수수당 집행에 대해 선심성 약속 후 차별화 등으로 보육인 차별 처우를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2001년 보육교사 업무수당 제도를 마련하고 지난해부터는 신규 특수시책으로 매월 3만원씩 업무수당을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 평가인증 통과시설 재직교사들에게만 월 2만원을 가산수당으로 지급하기로 하자 보육 종사자들이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보육인들은 “보육교사 수당 5만원 인상을 약속해 놓고 실제는 기존 수당 3만원에 평가인증 시설만 2만원을 인상하는 황당한 숫자놀음으로 보육인을 기만하고 있다”고 분개하고 있다.

또 의정부시 보육시설 종사자들은 “지난해 12월 4일 보육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내빈자들이 장미빛 공약으로 보육교사 업무수당 5만원 인상을 약속했으나 이중 2만원은 평가인증 시설만 해당하는 차별성으로 보육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며  “업무수당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는 올해 특수업무수당의 평가인증 통과시설 재직교사들에게 월 2만원 수당 지급을 위해 625명의 12회분 1억5천만원을 별도로 책정해 놓은 상태다.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반발에 대해 시는  “시 재정 상태로 인해 모든 보육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할 수 없어 뵤육시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시설의 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육분야 전문인인 최경자 시의원은 “보육교사 수당은 보육의 질 향상과 보육교사 사기 앙양의 문제”라며 “시설이 아닌 모든 보육교사에게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2만원을 5천원씩 낮춰 전체가 보편성 있게 받도록 하는 것도 방법” 이라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보육 종사자들을 상대로 보육수당 인상과 관련한 선심성 공약을 제기한데 대한 선거법 위반 논란도 일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