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GTX 사업의 추진과 관련해 청와대와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등 적극적 도움 요청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 김지사는 이명박 대통령과 시·도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조기 구축과 3개 노선 동시 추진을 건의했다.

김지사는 대통령에게 “현재 정부가 타당성 용역을 추진중인 GTX의 타당성 용역 조사를 조기 완료해 국가계획에 조속히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김지사는 “고양 킨텍스~동탄, 인천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간 GTX 3개 노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일 김지사는 군포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GTX 3개 노선의 동시 착공을 청와대에 전화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지사는 “경기도민들이 GTX를 빨리 건설해 달라고 하는데 정부가 늑장을 부리고 있으니 경기도와 도민들의 바람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빨리 추진해 줄 것을 재촉했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중국은 시속 350㎞ 의 고속철도 건설을 우리 보다 늦게 시작했으나 더 빨리 운영하고 있다”며 “세계와 경쟁하고 철도 건설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GTX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올해 GTX를 중심 교통정책으로 삼아 체계적 사업 구상을 수립하고 GTX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와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는 녹색교통망 실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