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관광활성화 방안을 담은 강희환 씨의 ‘유 생 生! 투어(유생 쌩 체험)’가 경기도가 실시한 대국민 정책공모전인‘ 2016년 제1회 제안창조오디션’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31일 오후 2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기가홀에서 2016년 제1회 제안창조오디션 최종 결선을 열고 강희환 씨를 비롯한 모두 5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유 생 生! 투어! (유생 쌩 체험!)’은 파주 자운서원, 화성적, 황희선생 유적지, 우계 성혼 성생 묘, 요미리 석불입상 등 역사 유적관광지를 활용한 체험 관광 상품이다. 파주 일대 유교와 관련된 관광지를 테마 상품으로 개발해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입었던 유생복을 입고 관광지 마다 미션과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이 특색이다. 

 

최고상을 받은 강희환 씨는 “영예의 1등을 차지하여 정말 기쁘다 향후 파주지역 관광이 안보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와 결합된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져 외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 씨의 제안은 도가 실시안 여론조사 및 SNS 선호도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통 한복을 입은 채로 1박 2일 동안 진행하는 체험형 관광 상품이라는 점에서 젊은 층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

 

모두 8개 팀이 참가한 이번 최종 오디션에는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과 배수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이상훈 경기연구원 부원장, 안홍식 ㈜비즈플랜 대표,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 등이 심사위원으로 함께 했다.

 

2등은 김소영 씨의 ‘스토리텔링이 있는 체험 관광삼품-다락원상인의 여정’ 3등은 김승식 씨의 ‘경기도 통합 생활쓰레기 ONE-STOP 처리시스템’, 4등은 신승현 씨의 ‘포천 슬로푸드 힐링캠핑 투어’,  5등은 장동군 씨의 ‘응답하라 골목길! 단독주택 쓰레기 배출방법 개선을 통한 소통문화 만들기’등이 차지했다.

 

경기도는 입상한 5개의 제안을 2017년 경기도 정책에 반영해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안창조오디션의 최우수 제안이었던 ‘아동의 놀 권리 신장을 위한 지역단위 대학생 플레이코치 파견’은 실제 경기도 2016년 예산에 반영돼 시행 중이다.

 

‘경기도 북부 1박 2일 관광 상품 개발’ 과 ‘단독주택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개선’ 등 2개를 공모주제로 열린 이번 오디션에는 지난 3월부터 5주간 공모를 통해 총 340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도는 3차례의 심사를 통해 경기북부 1박 2일 관광상품 개발 관련 6건, 단독주택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개선 관련 2건 등 모두 8건을 본선 진출 제안으로 선정, 이날 최종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제안창조오디션을 통해 경기도 발전에 대한 도민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선정된 5개의 제안은 2017년도 경기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