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기증식에 참석한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보아스 사랑의 집 등 5개 사회복지시설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주시에 위치한 ‘보아스 사랑의 집’ 등 5개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연탄 5천장이 배달돼 훈훈한 감동을 줬다.

16일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위원회(위원장 오희택)는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보아스 사랑의 집'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기증식'을 가지고 사회복지시설의 어려움과 지원방안에 대해 시설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뒤 연탄 5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연탄기증식에 참석한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보아스 사랑의 집 등 5개 사회복지시설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

이날 기증된 연탄은 장애인 노숙자 등의 수용시설인 '보아스 사랑의 집'을 비롯해 '나사로청소년의집', '아멘요양원', '하예성', '양주시 신체장애인복지회' 등 5개 사회복지시설에 각각 1천장씩 전달 될 예정이다.

(연탄 배달 중인 양주미래발전 연구소 이세종 소장)

'보아스 사랑의 집'등 양주시 사회복지시설 대부분이 개인이 운영하고 있어 사회복지법인과는 다르게 시청이나 정부에서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애인과 노숙자, 알콜중독자 45명을 수용하고 있는 '보아스 사랑의 집'의 경우 시청으로 부터 월 105만원의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받지만 전체 난방비의 절반 수준이어서 겨울철이면 난방비 조달에 어려움이 많다.

('보아스 사랑의 집' 1층 강당에서 50여명의 교인과 원생들이 예배 중이다)  

최근 경제위기로 후원금이나 후원물품 마저 중단되어 양주시 대다수 사회복지시설이 겨울철 난방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위원회 오희택 위원장이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이런 사연을 전해들은 양주미래발전연구소 이세종 소장이 자신이 소속된 한나라당을 비롯해 지인들과 논의 끝에 '연탄기증식' 행사를 마련 한 것.

서민의 겨울철 대표 연료인 연탄 기증을 통해 양주시청과 시민들이 사회복지시설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게 하자는 취지다.    

(양주시 남면 입암리에 위치한 '보아스 사랑의 집', 노숙자, 장애인, 알콜중독자 등 사회취약계층 45명이 보호받고 있다.) 

'연탄기증식'을 주선한 양주미래발전연구소 이세종 소장은 "별다른 지원 없이 혹한의 겨울을 나고 있을 사회복지시설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테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금액으로 큰 액수는 아니지만 우리주변 어려운 이웃이 사랑이 담긴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탄기증식에 앞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한나라당 관계자들)

'보아스 사랑의 집' 조요셉 목사는 "기름보일러를 가동 할 경우 월 3백만원 이상의 난방비가 지출되어 겨울이면 경비 부담이 크다"며 "비교적 저렴한 연료인 연탄과 기름보일러를 번갈아 가동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양주시사회복지협의회 박상화 사무국장은 "정치권과 지역의 지도층 인사들이 불우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