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확보 운동을 펼쳐오던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하 장차연) 박일수 공동대표가 별세해 추모제가 열린다.

지난 11일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장애인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의정부 지역에서 10여년 동안 운동을 벌여 온 박일수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의정부 장차연은 지역 장애해방운동의 효시로 장애환경 개선을 위해 일해 온 박 공동대표를 열사로 추대하고 추모 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의정부 장차연에 따르면 박 공동대표는 힘들다고 외면하는 장애인 접근성 확보를 위한 이동권 운동을 지역에서 10여년 동안 묵묵히 활동해오다 암이 발병했으나 거리로 나와 중증장애인 이동권을 비롯한 장애해방운동을 위해 몸을 바쳤다고 밝혔다.

의정부 장차연 관계자는 “박 공동대표의 외롭고 힘겨운 투쟁은 의정부 장차연의 정신으로 계승되었고 그 정신은 의정부 지역 장애해방운동이자 장애인권 역사의 시작이 됐다”고 말했다.

추모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의정부 장애인 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추모식 및 공연, 시낭독 등 문화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