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등 포천시와 대척점을 형성하고 있는 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 최광수 대표가 10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최 대표는 조사특위의 시발점이 되고 있는 포천시의회에 제출된 이장단 청원서에 대해 "마치 환경단체의 지위를 이용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악덕 업자로 매도되고 환경단체는 어용단체로 이용된 것으로 묘사되어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환경활동의 대의명분을 훼손하고 환경운동에 치명적인 불명예를 안기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마치 범죄사실을 고발한다는 듯이 시의회에 조사청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다고 지목 받은 지멤모비스에 대해 "포천시가 인허가를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해 지난 2010년 매매계약서를 작성해 타인에게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수인 성원크린텍은 메리츠증권과 프라임 저축은행 등의 금융사들과 접촉하여 사업을 재개하려 대출의향서를 받고 추진 하던중 포천시와의 소송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렵게 되어 무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대표는 "환경단체의 설립은 그 이후 2015년 4월 30일에 되었고 그러므로 사익을 위하여 소각장의 허가를 받고 스팀판매를 위하여 석탄화력발전소를 반대한다는 말을 유포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이라고 호소했다.

최광수 대표는 "(조사특위는)시민단체를 파렴치한 단체로 내몰아 순수성에 흠집을 내고 석탄화력발전소를 계속 추진하려고하는 음모인 것"이라며 매도약정서, 금융사 금융조달의향서, 부동산 담보신탁 계약서, 신한은행 소유 토지 등기부등본, 언론 보도내용 등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포천시의회 조사특위 반박 자료를 접수받고 검토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