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과 양주 일대에서 수십차례 절도행각을 벌여온 20대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동두천경찰서(서장 총경 임정섭)는 지난 5월 부터 동두천과 양주, 연천 등지 가정주택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A(28)씨를 지난 3일 검거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2일 새벽 2시 40분경, 동두천시 평화로 소재 2층 주택에 피해자가 잠을 자고 있는 틈을 타 담을 넘어 열려진 현관문을 열고 침입해 피해자가 거실 바닥에 놓아둔 가방안에서 현금 510만원과 차량열쇠, 신용카드 등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3년 7월 부터 올해 5월까지 약 3년여에 걸쳐 동두천(26회), 양주(1회), 연천(2회) 일대 주택과 빌라에 피해자들이 잠을 자고 있는 틈을 타, 담을 넘거나 가스배관을 타고 열려진 창문이나 현관문을 통해 침입하는 수법으로 총 29회에 걸쳐 현금․귀금속 등 도합 2,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훔친 귀금속 등의 판매처 및 공범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