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왕래가 적은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난 강도 피의자가 경찰의 끊질긴 추적끝에 사건발생 7시간 만에 검거됐다.

 

고양경찰서(서장 김광석)는 지난 5일 심야시간대 비교적 통행인들의 왕래가 적은 편의점에 들어가 나이 어린 종업원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20만원ㆍ휴대폰 등 총 110만원 상당 금품을 강취한 A씨(27)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일 현장에서 해남 땅끝 마을까지 도주하였다가 목포까지 약 400km를 움직이며 도주했으며 경찰은 이를 추적해 발생 7시간 만에 신속히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인 편의점 내ㆍ외부 CCTV와 현장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 30개소 CCTV영상을 분석해 용의자의 인상착의 및 범행 시 이용한 SM5 렌트 차량을 특정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용의차량이 김포부터 부천, 인천, 안산, 시흥, 화성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이동 중인 것을 확인하고, 피의자 도주 동선인 경기 남부청, 전남청 신속공조 도주로 추적 및 고양경찰서 3개 강력팀을 급파해 추적에 나섰다.

 

피의자가 목포시 죽교동 소재 노상을 통과 할때 전남 목포경찰서의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는 새벽시간대 비교적 인적이 드물고 나이어린 종업원이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물색하고, 사전에 흉기와 장갑을 미리 준비, 손님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잠그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또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휴대폰은 도주과정에서 고속도로에 버리는 등 추적에 대비했으며 또다른 흉기(카터칼 등)를 소지하고 있어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