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조달청(청장 김명수)은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공공시설공사 15조원 상당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키로 하고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지방조달청은 1월21일 오후 2시 서울지방조달청사에서 수도권 소재 주요 80개 공공기관을 초청한 가운데 '2010년 시설공사 조기집행 설명회'를 개최, 올 해 조달사업 계획과 조기집행 지원시책을 설명하고 각급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조달청은 정부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서는 먼저 예산지출의 선행조건인 공사계약을 최대한 신속하게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사계약 행정소요일수를 평년 보다 절반수준 30~45일로 단축한다.

아울러, 각급 공공기관의 2010년 시설공사 집행계획을 예년에 비해 1개월 앞당겨 1월 중에 공공기관별 발주시기, 예산규모 등 관련 정보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에 공개하여 공사업체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건우 시설과장은 “재정 조기집행의 효과가 신속히 민간에 파급되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유동성이 지원될 수 있도록 계약체결과 동시에 선금지급을 최대한 확대해 줄 것을 공공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라며“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도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으로부터 적정한 가격에 직접 구매하여 건설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