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2008년부터 시정전략 77대 주요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시립 소흘도서관이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여망에 힘입어 약 1년여 공사 끝에 지난 1월 5일 임시 개관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포천시에는 그동안 북쪽에 위치한 일동면과 영중면 지역에 시립 공공도서관 및 어린이꿈나무도서관이 건립돼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었으나 포천시 인구의 30%가 거주하고 있는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소흘읍에는 공공도서관이 전혀 없어 해당지역의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제기됐다.

2008년도 10월에 착공한 시립 소흘도서관은 약 55억원(국비 10억원, 도비 26억원, 시비 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완공됨으로써 4만9천여 소흘읍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인 동교동, 설운동, 가산면 일부지역의 시민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소흘도서관이 독서와 정보, 문화, 평생교육 등 수준 높은 도서관서비스를 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소흘읍사무소와 소흘주민자치센터, 그리고 각급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지식 창조형 문화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흘도서관이 2월중에 본격적으로 정상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연중무휴(토․일․공휴일 모두 개관, 단 추석, 신정, 구정연휴만 휴관)로 운영하고 열람실은 아침 9시부터 24시(종합․어린이․디지털자료실은 22시)까지 야간 연장해 언제든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아울러 자체 특수시책으로 정보소외계층인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인, 입원 환자, 임산부 등에게 찾아가는 행복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책잔치 한마당을 비롯해 고등학교 검정고시과정의 야학 (솔모루학당)을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해서 운영함으로써 평생학습기관으로서의 장을 새롭게 열게 될 것이다.

향후 포천시는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공공도서관을 지역사회의 문화 및 평생교육 중심센터로써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고 나아가 지식과 정보욕구의 충족 및 지역내 공공도서관 3개소와 작은도서관 4개소의 네트워크화로 시의 지식정보학습센터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시민중심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금년 상반기부터 신북면 가채리 (구)군민회관 부지에 건립하고자 현재 실시설계용역 마무리 중에 있는 시립 중앙도서관(4,835㎡)을 1월말까지 설계 완료 후 약 98억원을 투입해 3월에 착공, 2011년 5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포천시의 평생교육과 문화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