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된데 이어 연천군에서도 5번째 구제역이 발생되는 등 구제역이 확산전을 보이자 포천시와 연천군을 비롯한 인근 시들도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포천시는 발생 농가 500m 이내 위치하는 12농가 1천922두를 살처분하고 농가 보유 원유 7t 매립 및 가축 분뇨도 방출금지했다.

지난 13일 김문수 지사는 발생 농가 등 현장을 방문해 종합대책을 꾸렸으며 16개의 이동통제소를 설치하고 생석회 600t을 추가 공급했다.

이어 추가 살처분 등으로 총 3천200여두가 살처분됐고 교통통제 등 24시간 이동통제를 가동했다.

지난 18일 날씨가 풀어지자 액상방제를 시작했고 경찰서는 교통통제, 소방서는 액상방제에 필요한 물을 지원했으며 군부대도 군병력을 지원했다.

이어 각종 시 산하 협의기관 및 유관기관 16개소가 구제역 방역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17일에는 하재영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포천시를 재차 방문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포천지역에 살처분한 33 농가의 3천188두에 대해서는 보상금 2억5천만원이 지급됐다.

연천군에서는 민·관·군이 모두 방역에 나서는 가운데 연천소방서가 지난 19일 6개소 구제역 발생 장소 주변에 대해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군청 방역 소독차량에 소방 차량을 지원했다.

소방서는 10여 차례에 걸쳐 30t 의 급수를 지원했다.

인근 동두천시도 추가 발생 경계지역 10㎞ 이내의 탑동동 등 364번 지방도로에 방역통제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동차량을 통제하고 우유, 가축분뇨 수송을 소독 후 반출하고 건조 볏집 및 가축류의 이동을 금하고 있다.

축산농가에는 생석회 20t을 살포하고 긴급소독 약품 1.8t을 분무소독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