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치안감 서범수)은, 실험을 통한‘흡혈모기 로부터 인간유전자 확인’과 관련하여 국내 최초로 과학수사 신기법으로 제시하였고 실험결과는 경찰과학수사학회지에 기고 하였다.

 

모기는 암컷이 산란을 위해 반드시 동물의 혈액을 흡혈해야만 한다. 인간의 피부가 모기에 노출되면 모기에 의해 인체 혈액이 흡혈되어 모기의 위속으로 들어간다. 사건현장에서 용의자가 모기에 노출되어 혈액이 흡혈된다면 현장에서 모기는 용의자의 신원확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흡혈곤충인 모기의 몸속에 들어있는 혈흔물질에서 인체유전자를 찾는 시도를 했다. 시료 채취된 흡혈모기의 몸체로부터 얻은 혈액성분으로 인체유전자를 확인하였고 현장에서 채집한 모기혈흔을 통해 인체 남성유전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료는 흡혈모기 6마리로 모기 위속에 혈액세포(White Blood Cell, WBC)가 존재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모기를 선택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종구별 없이 암컷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기증자가 제공한 건조된 모기와 범죄현장에서 채집한 모기를 인혈반응 확인 후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6마리 흡혈모기로부터 개인프로필을 모두 얻을 수 있었고 사건현장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한사람의 개인프로필을 얻을 수 있었다. 이렇듯 흡혈곤충인 모기의 혈흔에서 인간유전자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되어 강력사건에서 흡혈모기가 발견된다면 채집을 통해 강력사건 해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강력사건이 발생하고 현장에서 흡혈모기가 존재한다면 채집하여 용의자의 유전자를 확보하면 사건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경찰과학수사학회지에 ‘흡혈모기로부터 분리한 인간 유전자형분석’구두발표 및 논문 게재하고 향후 연구자료 결과 공유하고 흡혈곤충 채집, 혈액추출기법 전수하고 다른 흡혈곤충(이, 빈대, 벼룩 및 진드기)에 대한 연구 확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