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가로수 생육환경을 주민 자율로 실시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가로수 주민 자율관리제를 추진한다.

지난 29일 연천군에 따르면 내집앞 가로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가로수를 훼손하거나 쓰레기 및 적치물을 방치하는 등 가로수의 환경에 해를 끼치는 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율관리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집앞 가로수 관리는 가로수 제초작업, 물주기, 거름주기, 적치물제거 등 기본 생장을 맡는 것이며 자율관리제에 참여하려면 연천군청 산림녹지과(031-839-2849)로 신청하면 된다.

관리에 필요한 비료와 가로수 표찰은 연천군이 지원하며 관리가 우수한 주민을 오는 10월~11월 선정해 은행나무에서 수확한 은행열매를 시상한다.

최우수 1명은 20kg 1포, 우수 2명은 15kg 1포씩을, 참여자 전원에게도 500g 1포씩 지급할 계획이다.

우선 연천군은 연천읍 시가지인 선후화원부터 현가삼거리간 2.5㎞ 구간의 복자기단풍 3·7주를 대상으로 관리제를 실시한다.

내년 말까지 2년동안 시범 실시한 뒤 타당성 및 효과분석을 통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가로수 주민자율관리제는 오는 3월 20일부터 4월20일까지 관립협약을 체결해 표찰을 제작한 뒤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가로수는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제공하면서도 수익자 부담원칙이 제공되지 않고 비배제성이 있는 공공재로 일부에서는 가로수를 훼손하고 쓰레기등 적치물을 방치해 생율저해를 겪는 등 부작용에 따라 주민자율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자율관리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가로수 생육환경과 주민의식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