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휴대전화와 골프채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1천여만원 상당을 편취한 20대 2명이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총경 김성권)는 5월 4일 부터 7월 6일 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휴대전화’, ‘골프채’ 등을 저렴하게 판매 한다고 속여 피해자 66명으로부터 1,07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A모 씨(20세, 남)등 2명을 사기혐의로 검거,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학교 친구로 어렸을 때부터 함께 가출을 하여 친하게 지내오다 성인이 되어서도 일정한 주거 없이 떠돌아다니며 생활비, 유흥비 등을 벌기 위해 범행을 시작했다.

 

특히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인의 인터넷 아이디를 사용하면서 광주, 대구, 인천 등 전국을 배회하며 한 번 머문 곳은 재차 방문하지 않는 치밀함으로 수사에 혼선을 주었다.

 

경찰은 사건접수 후 범행 계좌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범인을 특정, 사이버 추적 기법을 활용하여 인천 부평 유흥가 부근 모텔에 은신해 있는 A모 씨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인터넷 범죄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중고물품 거래를 할 경우직거래를 하거나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